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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kyeong Pusan ​​National University CSE student. Responsible for computer-related postings or projects.

2025 회고 - 다섯번째 이야기

2025 회고 - 다섯번째 이야기

요약
2025년도 6월 둘째주 회고 글입니다. 두둥탁 )) 멈춰있던 그녀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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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오늘의 음악

최근에 빠진 음악을 소개합니다~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 [ 경서 ]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 BPM
세상이 멈춰버린 것만 같아
꼭 안아줘 이 노래가
끝나지 않도록
템포를 올려 너를 사랑할래
이 밤이 새도록

노래 소개하기 좋은 것 같다!

신기하게도 매주 좋아하는 노래가 하나씩은 생기는 것 같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노래의 음이 너무 예쁘다

분홍색 벚꽃, 캠퍼스, 봄이 생각나는 노래라서!

날씨도 요새 넘 좋아서 밤산책 하기 좋다.

집 근처 산책로를 발견했는데 조경이 꽤나 잘돼있어서 걷고싶을때면 자주 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다들 이노래 한번만 듣고 가라~~~


☘️ 행복했던 일들

✔️ 다현이 본다!!

우리 다현이가!! 방학때 서울로 올라온다고 한다

대견하게도~ 인턴에 합격해서 올라온다고 하던데

너무 보고싶은 사람이였어서 소식 듣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같이 교회도 가고, 은호오빠랑도 밥도 먹고, 같이 한강도 가면서 놀고싶어졌다

내가 우테코 합격한 것 보다 다현이가 인턴에 합격한게 더 대견하다

내새꾸 열심히 해서 합격했구나 싶기도 하구 🥹 보고싶다 얼른


✔️ 강남센터 SFC

미루고 미루던 강남센터 SFC에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다.

환경이 바뀌는 것이 두려운 나에게 강남센터 SFC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되어주었다.

어떻게 가게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너무 세상의 삶들와 맞닿아 있기도 하고 또 신앙을 잡아줄 환경이 없다보니 이대로라면 내 신앙을 잃어버릴 것 같았다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인 삶을 살기는 싫었고, 하나님과 멀어진 삶들을 회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금 나를 하나님 앞으로 데려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고, 매번 내 신앙의 길잡이가 되어주던 SFC를 다시 찾게 되었다.

난 아직 졸업 안했으니까!! 가도 돼


신앙적인 얘기를 조금 덧붙이자면,

그 자리에 참석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거기서 같은 교회에 다니는 청년부 동생을 만났는데 그 친구도 그날 처음 오게 된 것이였고,

다니는 교회의 청년부의 인원이 자그마치 120명이 넘는다.

애초에 그 교회에 다니게 된 것 조차 다현이의 추천 덕분이였고,

그렇게나 많은 인원들 사이에서 정윤이와 같은 조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원래는 다른 곳에서 예배드리다가 내가 온 날에 교회로 처음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간사님이 어떻게 여기에 찾아왔냐고 놀래서 물어보시는데 사실 난 장소가 바뀐줄도 모르고 찾아갔던거라 ..

‘얼마나 많은 우연이 겹쳐야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이 자리로 부르셨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던 것 같다.

지금껏 나를 혼자 버티게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선 늘 나와 함께하고 계시며, 혼자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마저 하나님의 계획속에 존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앙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서 간사님께 연락드려서 묵상을 공유하고, 또 배움을 받는 중이다.

사실 신앙적인 얘기 하는것도 난 좋아하는데,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여기다 적으려니 좀 부끄럽긴 하네 …

다른 얘기가 궁금하면 DM 부탁드림다.. ^^

아무튼, 난 하나님이 굉장히 좋다. 하나님이 최고야

우리 하나님 자랑하고싶다. 너무 따뜻한 분이시고, 사랑이 가득한 분이셔서.


✔️ 꿈의 지도를 그려봤어요

좀 부끄럽긴 한데~ 꿈의 지도를 그려봤다.

꿈의 지도가 뭐냐고 하면, 앞으로의 3,4년 정도의 미래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엇을 이루었을지를 생각하면서 적는 지도🗺️이다.

내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 계신데, 지금의 자신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큰 도움이 되었던 방법 중 하나가 나의 꿈의 지도를 그리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1. 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가 될꺼야
  2. 국제적인 아티스트는 뭐를 의미할까?
  • 해외에서 전시를 여러 번 한 사람
  • 포브스 등 신문에 기사가 난 사람
  1. 그럼 나는 올해 해외에서 전시를 적어도 3번 해야지
  2. 그럼 이걸 이루기 위해선 전시 공모를 해외에 제출해야겠네
  3. 그럼 전시 공모 당선 확률은 얼마나 될까?
  • 100군데를 넣으면 1곳에서 연락이 오는구나.
  • 그럼 난 오늘부터 일주일간 300 곳에 공모전 제출을 해야지

요런 흐름을 따라 나의 꿈의 지도를 그려보는 것이다.

부끄러우니까~ 내 꿈의 지도를 다 말해주진 못하지만

아주 조금 공유를 해보자면 난 실리콘벨리에서 3개월 정도 머물다가 갈꺼야

꿈의 지도를 적다보니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캐릭터 찾기 워크숍을 통해서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를 서로 적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기록해보자면,

하나 할 때 제대로 하는 사람, 대충대충이 없는거 같음 바빠도 제대로 한다 마인드 인듯


스스로의 페이스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

  • 미션 머지가 늦어져도 자시만의 페이스를 잘 지키는 사람인 것 같음
  • 급해서 꼼꼼함을 놓칠 수도 있는데, 꼼꼼함까지 잘 챙기는 것 같음

자기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점을 잘 아는 것 같다.
에너지가 떨어지면 환기하러 산책을 가는데, 그 시점을 아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이 어떤 영역을 편하게 느끼고, 어떤 영역을 불편하게 느끼는지도 아는 것 같다.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


확실하게 알려고 하는 자세
본인이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어설프게 넘어가는게 아니라 이해 될 때까지 생각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경향이 있음


저는 평소에 인간의 본성을 성악설 쪽에 가깝게 생각하는 편인데, 캉골을 보면 ‘아, 이런 사람을 보면 성선설도 믿을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뜻한 사람인 캉골에게 딱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것은 표준어를 쓰는 사람과 사투리를 쓰는 사람 간에 자주 생기는 자연스러운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캉골은 평소에 경상도 사투리를 자주 쓰는데, 이게 채팅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텍스트로 읽을 때도 말투가 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학술적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
리액트 공식문서를 읽다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직접 해당 코드를 까보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찾아보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또 토론 중 궁금한 게 생기면 그냥 넘기지 않고 꼭 질문하고, 본인이 학습하면서 생긴 의문도 정리해와서 함께 논의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글과 말하기를 전달력 있게 잘한다!!!
캉골의 PR을 볼 때마다 정말 잘 쓴 PR이라고 매번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캉골의 PR은 본인의 고민, 생각, 선택, 선택의 이유가 정말 구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거리감 없게 대할수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는편이고, 일을 할때 모두가 좋아할만한 결과가 뭔지를 열심히 고민하는 것 같다. 가끔 개구장이처럼 (기엽게) 웃을때가 있는데 그렇게 웃으면 단체끼리 있을때 분위기가 좋아지는것같다.


의견 전달 능력이 뛰어납니다.
데일리 미팅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할 때,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표현하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내용이 꽤나 길어서 모두의 내용을 담아내진 못했지만,

남이 보는 나의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꽤나 다르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 나에게 칭찬을 자주 주기보다는 피드백을 더 자주 생각하곤 하는데

4달간을 함께 지내온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의 장점을 많이 알아주는 것 같아서 고맙기도 했고,

조금은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스로가 조급한 면이 있다고, 그래서 신뢰를 주기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곤 햤는데

나의 장점을 찾아주고 함께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참 감사했던 시간이였다.

추가로, 우테코 하다보니까 게으른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맡으면 잘하는데 그게 스트레스라서 (스스로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혼자 무리해서라도 완성시키려 한다.) 팔로워십을 더 강하게 띄는 것 같다.

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편이기도 하고, 남에겐 관대하나 스스로에겐 기준이 꽤나 엄격한 편이라 발생한 문제 같기도 하고 😂

학생회에서 부장을 맡으면서도 느꼈던 부분인 것 같다.


🏕️ 자유로움을 찾아서

김두한 간사님과 왼온원을 통해서 나는 서울에서 하고싶은게 뭐지? 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진 것 같다.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내가, 이 속에서 배우고 또 가져갈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

환경이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지만, 이제는 꽤나 다니고 싶은 곳들을 찾아서 돌아다니곤 한다.

크루들을 보러 서울대 입구역까지 가기도 하고, 좋아하는 밴드 가수가 오는 공연에 보러가기도 하고, lck 직관을 보러 가기도 하고 ..

이전만큼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놀거리, 새로운 환경들을 받아들이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조금은 신나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이 바뀌게 된 중요한 순간들을 떠올려보자면 김두한 간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

서울에서 너에게 주어진 전공과 일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지만

동시에 그곳에서 다양한 그룹들의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고, 그 관계 속에서 교제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이전에는 은연중에라도 서울에 올라와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던 것 같기도 하다.

SFC 학연대에서 합격 결과를 보게 되었을때도, 다현이가 손을 잡고 기도해준 그 순간에도, 리컨에서 서울 SFC 상황을 듣게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서울로 보내신 이유가 뭘까’ ‘나만이 서울에서 무엇을 하기 바라시지?’라는 기도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사실 거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서울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무언가의 영향력을 끼치기엔 너무나도 작은 사람이고, 신앙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간사님의 말씀을 통해 시선을 ‘나’로 바꾸니, 내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보다 영향력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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